[사설] 인성교육 과제 실천 기대한다
[사설] 인성교육 과제 실천 기대한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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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품성을 가진 아이 육성, 전국 최고의 학력 유지,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신뢰와 섬김의 교육행정 구현’. 3선에 성공한 양성언 교육감이 1일 취임식에서 밝힌 교육실천 과제다.

우리는 이날 제시한 4가지 실천과제 중 제1과제로 제시된 ‘바른 품성을 가진 아이 육성’에 희망을 걸고자 한다.

경쟁과 지식 주입에만 몰두해 인간성이 파괴되고 있는 오늘의 교육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서 나온 교육과제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교육은 사람의 인성을 키우는 작업이다. 올바른 윤리의식과 착한 품성을 다독여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수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교육현실은 인성보다는 경쟁과 지식주입만을 강요하고 있다. 그러기에 서로 돕고 남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실천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남을 누르고 밀어내어 앞서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교실은 점점 삭막해지고 있다. 교실은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장소가 아니라 핏발선 전장이나 다름없다.

그러기에 ‘바른 품성을 가지 아이’ 육성을 제주교육의 우선과제로 선정한 양성언 교육감의 교육실천 방안은 이러한 교육현실을 제대로 파악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진다.

앞으로 이를 위해 어떻게 제주교육을 이끌어 갈지 기대되는 바 크다.

양 교육감의 교육실천 과제가 한번 해보는 구호성 과제로 끝나지 않고 제주교육에 아름다운 인성교육의 꽃이 피워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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