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병립 제주시장 취임 기자간담회
김병립 제주시장은 2일 “12년의 의정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편안하게 모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생활민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생활불편 민원 해소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특별자치도 2기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제주시의 가장 큰 문제는 시민과 행정, 공무원 상호간 소통 부족”이라고 진단하며 화합과 통합을 기조로 시정을 운영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시장은 특히 구도심권 재생사업과 옛 제주대 병원 활용문제 등을 시의 최대 현안으로 꼽으며 “지금까지는 시장이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 도청만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앞으로는 권한을 요구하고 대안을 마련해 건의하는 등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립 시장은 제주시 화북동 출신으로 1972년부터 20여 년간 제주시와 제주도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정치에 입문, 12년간 제주시의원과 제주도의원을 지냈다. 가족은 부인 고행자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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