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대신해 드립니다"
"벌초 대신해 드립니다"
  • 김광호
  • 승인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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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출향인 조상 묘 관리 '활발'
지역농협의 벌초 대행 업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 고향을 찾지 못하는 출향인 등의 조상 묘를 관리해 주는 산소관리 서비스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8년 9개 농협에서 지난 해 11개 농협, 올해는 12개 농협(제주시.조천.한림.고산.구좌.애월.하귀.중문.서귀포.효돈.표선.성산농협)이 이 서비스사업에 참여한다.

출향인의 경우 조상의 산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적잖다. 더욱이 최근 농촌인구의 고형화 현상으로 예전처럼 추석을 앞두고 친척이나 고향마을 주민에게 벌초를 부탁하는 일도 어려워지고 있다.

지역농협이 벌초 대행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농협은 2008년 668건에 이어 작년에도 651건 묘지의 벌초를 대신했다.

농협 관계자는 “벌초는 지역농협 육성 조직인 청년부 및 마을청년회가 하고 있고, 비용은 봉분에 따라 평균 5만원 내외에서 받고 있지만, 수익금은 대부분 농촌복지기금이나 결식아동 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소관리(벌초대행) 서비스 신청은 제주농협지역본부나 해당 지역농협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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