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큰 손님’ 급부상
中 관광객 ‘큰 손님’ 급부상
  • 좌광일
  • 승인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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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제주 방문 80% 증가...큰 폭 성장

올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6000여명에 비해 23.6% 증가했다.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3만7000여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방한 관광객 증가율보다 18.2% 포인트 높은 셈이다.

무엇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제주 전체 외국인 관광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2만9000여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79.5% 늘었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7만6000여명으로 증가율이 3.4%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장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특히 5월 한달 간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만100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6.3%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무사증 제도와 연계한 국제직항 노선 활성화, 일본 노선 전세기 운항 확대, 국제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내 면세점의 매출액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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