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성산읍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성산읍발전협의회가 발족, 본격 활동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가칭 성산읍발전협의회(준비위원장 한성담 전 남군의회의원)는 4일 성산생활체육관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강중훈 전 제주도관광문화국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성산읍발전협의회는 이날 발기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이 고장의 옛 명성을 되찾고 희망과 꿈이 있고 사랑이 넘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제주 제일의 낙원을 만드는 기틀이 되기 위해 이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성산읍발전협의회는 특히 이날 총회를 통해 그동안 세간의 의혹을 받아왔던 정치참여금지를 비롯 특정인 조직, 정치색 띈 조직, 특정인을 위한 감투조직, 옥상옥 조직이 전혀 아님을 천명, △성산읍 지역 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정책의 연구와 건의 △지역사회 복지문제 연구 및 홍보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 등의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중훈 회장은 “모래알 같이 흩어진 지역민심을 하나로 묶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 “이를 위해 지역화합을 위한 14개 마을단위 현안을 파악, 이를 종합 정리해 어려움과 아픔을 껴안고 갈 방침”이라면서 “이러기 위해서는 제주 제일의 경승지인 성산일출봉의 옛 명성을 찾는 것이 전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읍발전협의회에는 성산출신인 강공승 재경향우회장, 김죽정 재부향우회장, 강재업 재제주시향우회장, 강민선 재일본동경지구대표, 홍종순 재일본 대판지구대표를 비롯 강중훈 전 제주도관광문화국장, 한공인 전 제주도의회의원, 한성담 전 남군의회의원 등 135명이 회원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