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성공 !
[나의 생각]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성공 !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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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이후 8년만인 올해 1월 7일 구제역이 1차 발생하여 경기도 지역에 피해를 준 뒤 종식이 되었으나, 4월 9일 2차로 발생하여 강화ㆍ김포ㆍ충주 및 청양지역까지 전국적으로 빠른 속도로 구제역이 확산되었다.

이에 정부는 구제역 발생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지금은 종식 선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육지부 우제류 가축의 반입 및 도내 우제류 가축(소ㆍ돼지ㆍ염소ㆍ사슴 등)에 대한 육지부 반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였고, 목장과 인접한 오름이나 올레코스 등에 차단방역 및 출입통제를 실시하였으며, 앞으로 각종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하여 추가로 공?항만 입도객에 대한 에어샤워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실시한 이유는 구제역이 일단 발생하면 축산기반이 붕괴될 수도 있고 경제적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1997년 대만의 경우 전체 사육두수의 34%인 돼지 380만 마리를 살처분 하면서 약 41조원의 피해를 입었고, 2001년 영국에서는 약 400만 마리가 살처분 되면서 130억 달러의 크나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2002년 두차례 발생하면서 4,440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우리는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야 한다.

 하지만 지금도 일본ㆍ중국 등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 중이며, 특히 일본은 확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주변 국가들의 상황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운 시대에 혹시나 있을지 모를 구제역의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교역과 사람들이 이동하는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가 구제역 청정지역,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가금류 뉴캣슬병 청정화, 돼지 열병 청정화 지역 등이 유지되는 이유는 바로 사면이 바다라는 지리적 특성 외에도 우리 모두의 끊임없는 방역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이제 대한민국 청정 축산물의 선두주자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로 수출하는 제주축산물의 청정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이다.

현  상  우
동물위생시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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