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자
[나의 생각]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자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처럼 여러가지로 사회전반에 걸쳐 어려운 때일수록 양보하는 미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양보하는 미덕이야말로 엉클어진 실타래를 슬기롭게 풀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사회질서가 혼탁하고, 어지럽고, 바르지 못하게 형성되어 지는 것은 사회구성원 대부분이 이기주의가 팽배한데 그 원인이 있다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교통질서에 있어서 양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살펴 보자.
교통체증이 매우 심한 사거리가 있다고 예를들어 볼때, 대부분이 운전자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다른 운전자가 먼저 가도록 양보 하지만, 일부 얌체 운전자들은 자기들만 먼저 가겠다고 차량머리를 무조건 내밀고 경적을 울려대는 경우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모든 운전자들이 조금씩 양보하여 차례를 지키는 미덕을 발휘했다면 교통흐름은 원활하고 상쾌했을텐데 그러지 못한 일부 운전자들로 해서 교통은 뒤범벅이 되고 차량흐름은 더디어서 서로가 짜증나게 되는 현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운전습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되어진다. 차량을 몰고 가다가 교통신호등 앞에 다다랐을때 황색불이 켜졌을때도 아무런 망서림 없이 마음 조급함 때문에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있는가 하면, 차량을 멈추었다가 파란불로 신호등이 바뀌면 안전하게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마음이 조급하고 여유가 없을 때일 수록 서로가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아껴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하겠다. 양보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행복을 만들어 주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한 양보의 미덕을 한가지만 어른들이 말을 빌어 피력하면
『모자라야 남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옛날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먹을 음식은 적고 식구는 많고하면 어린자식들이 먹다 남은 매우적은 양의 음식을 부부가 먹게 되었을때 일이었다고 한다.

이때 남편은 얼마 안남은 음식을 아내를 먹이기 위해서 양보하고 아내는 얼마 안남은 음식을 남편을 먹이기 위해서 양보하다 보면, 마음의 배는 불고 적은량의 음식은 남는다는 뜻으로 한말이라는 것을 들은적이 있다.
얼마나 아름답고 흐뭇하고 사랑스러운 양보의 미덕인가.

양보야 말로 우리사회를 훈훈하고 밝게하는 가장 훌륭한 보약이라고 생각하면서, 사회가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를 위해 베풀어 주고, 헐뜯지 말고, 한걸음 물러서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자세로 엉킨 사회질서를 순리적으로 풀어 갈수 있는 양보의 미덕을 우리모두 발휘해 보자.

오  태  욱
서귀포시 친환경감귤농정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