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5년 새 13배 급증
다문화가정 학생 5년 새 13배 급증
  • 좌광일
  • 승인 2010.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도내 318명 재학…국제결혼 증가로

제주도내 유치원생을 포함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가 최근 5년 새 1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은 318명으로 지난 2005년 23명에 비해 무려 13배 이상 증가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2006년 69명, 2007년 145명, 2008년 207년, 지난해 272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2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7명, 고등학생 20명, 유치원 1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학생 가운데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295명, 새터민 학생 12명, 외국인근로자 자녀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0년대 이후 농촌총각의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그들의 자녀가 취학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위해 교사 간 1대1 결연을 맺어 학습지도와 고민을 상담해 주는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과 기초학습 등 교과지도와 문화체험, 특기.적성 지도, 진로.생활 상담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의 개별화된 학습 및 인성지도 등을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