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채소' 재배 이색 영농
'베트남 채소' 재배 이색 영농
  • 김광호
  • 승인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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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주말농장에 '다우큐' 등 9종 심어
농협이 ‘베트남 채소’를 주말농장에서 가꿔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25일 제주시 도남동 소재 주말농장에 베트남에서 재배되고 있는 콩 ‘다우큐’등 9종류의 채소 묘종을 심었다.

이날 베트남 채소 묘종 심기에는 농협에서 기초영농교육을 받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베트남 채소 가꾸기는 기초영농교육생 중 베트남 출신 차 모씨(26.제주시 애월읍 거주)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제주농협은 “고향에서 먹던 채소를 제주에서도 재배하고 싶다”는 차 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계절에 관계없이 잘 자라는 채소 씨앗을 베트남에서 가져와 제주농업기술센터 시험포에서 1개월 동안의 시험 발아기간을 거친 후 묘종을 주말농장에 이식했다.

이날 채소 가꾸기에 나선 결혼이민여성들은 베트남 채소 등에 대한 농약사용법과 농기계 현장실습 교육을 받으면서 “고향의 향수를 느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반드시 좋은 채소를 가꿔 식탁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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