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장마철에 대비하자
[나의 생각] 장마철에 대비하자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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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계절 기상은 천변 만화하는 것이 우주의 섭리이며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는가하면 더위를 씻어줄 뿐 아니라 농작물이나 산천초목을 더욱 푸르게 비가 내리고 때로는 가뭄한발이 이어 지기도하며 혹한과 찬바람이 부는 동장군 추운 동절기가오기도 한다.

물과 불은 액체로 상호상극지간이지만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필수품인가하면 만약 부주의나 사용을 잘못하면 무서운 흉기 재난이 발생하는 물체인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사방도처에 장마전선이 형성된 우기 장마철 흔히 오뉴월 장마철이라고도 한다. 2010년의 장마는 예년보다 3, 4일 빨리 양력 6월 17일경부터 불청객 같이 찾아온다고 한다.

장마를 제주에서는 토속어로 마진다, 마젼이라고 하며 지루한 장마를 하루 속히 끝났으면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어쩐지 원망하기까지 한다. 장장 1개여월 햇볕을 볼 수 없는 우기 안개와 먹구름에 푸른 하늘을 보기 힘든 간간히 천둥 번개 벼락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홍수로 대해를 이루기도 한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서 얼마 있으면 8월말 9월초에는 농액일(農厄日)이라고도 하는 무서운 태풍이 오는 시기로 홍수와 저지대나 하천 등이 범람 귀중한 인명재산의 피해가 예상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유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장마기간에는 사방이 습하고 가옥침수 축대붕괴 및 농작물 특히 제주의 황금작물 감귤 피해방지에 각별 유의대비가 필요하기도 하다. 2010년 경인년이야말로 장마기간이 짧고 태풍 없는 우순풍조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동시에 도 및 재난방재기관과 두루 협조유지를 견고히 하여가면서 가옥 침수 축대 농작물 피해 방지 및 하천을 점검 범람 방지 대책과 등산객 및 해수욕객 등등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매사 유비무환을 예의 명심 수해방지로 풍요로운 제주 장마기를 극복하는 지혜와 실천이 절실하기도 하다.

특히 유의할 것은 장마기간에는 안개운무(雲霧)로 사람의 시야를 가리거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왕방 있기도 하므로 행인이나 특히 제 차량들의 안전교통 소통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별유의 노력이 요망되기도 하다.

유구히 빛나는 역사 간직 보배로운 제주 1950m의 높이 우뚝 솟은 한라영산을 가운데 제주 3보(산, 들, 바다) 4면이 청정해역으로 유명하나 풍우가 심한 삼다(여자, 돌, 바람)의 고장인 동시 토질은 척박 논보다 밭이 대부분이지만 타도와 달리 축대나 산사태 홍수 피해가 다소 작은 다행한 도이기도 하다.

우기나 장마 시에 특히 제주기상대에서는 보다 신속 정확한 기상예보를 발효 홍수나 태풍피해 방지에 예의 노력토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기도 하다.

 일익 발전을 거듭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장마기간에 즈음하여 예방수난피해방지로 희망과 부강 넘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룩되도록 온 도민 다함께 근면성실 화합 단결로 매사 무사히 슬기롭게 극복하고 풍요로운 풍년을 기대합시다.

끝으로 창공에 바라 건데 지루한 장마기간 가급적 짧고 지루하지 않게 단축하여 쾌청한 성하의 계절이 하루속히 도래되도록 부탁드려 마지 않는다.

강  승  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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