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주도정 명칭도 신경전
다음달 1일부터 민선 5기 즉 우근민 제주도지사체제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최근 차기 도정의 ‘명칭’을 두고 현 김태환 제주도정과 우 당선자 진영 간 묘한 갈등이 연출.
이와 관련, 제주도는 최근 우 당선자가 취임할 경우 추진할 ‘민선 5기 도정 슬로건 및 도정목표․방침’의 보도자료 기자 브리핑에 대해 차기 도정을 ‘특별자치도 2기’라고 호칭한 반면 우 당선자 진영은 ‘민선 5기’로 규정해 극명한 대조입장을 표명.
이는 우 당선자가 과거 제주도지사 때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주력한 방면 김태환 현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이끌어낸 장본인이어서 각각의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우 당선자 진영은 상대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호칭에 탐탁지 않아 하는 분위기.
이에 따라 우 당선자가 취임할 경우 당장 제주도가 사용하게 될 주요 명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점령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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