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중국 프로 축구팀들과 친선경기를 통해 후반기 전력을 가다듬었다.
제주는 2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베이징 궈안을 맞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배기종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전반 4분 과감한 문전쇄도와 함께 선제골을 뽑아낸 배기종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5분 네코의 로빙 패스를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제주는 오는 26일 베이징 궈안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29일에는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다미아노 톰마시가 활약하고 있는 텐진 테다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18일 10일간 전체 휴가를 마치고 선수단을 재소집한 뒤 후반기 비상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당초 예상보다 훌륭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성적을 유지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중국 프로팀과의 친선경기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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