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0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서
제9회 해정 박태준 선생 추모서전이 25일부터 30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서전 개막행사는 25일 오후 7시 거행된다.
제주시 용담동에서 태어난 해정 박태준 선생은 격조높은 서예술의 조형미를 추구하며 독보적인 행․초서의 세계를 이룩했다.
해정 선생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는 각고의 연마 끝에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해정 선생은 해방전 일본에서 서양화를 배우고 고국으로 돌아온 후 오현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한 적이 있으며, 상경 후에는 서예에 정진해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 초대작가가 됐고, 중앙서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동덕여대와 국회서도회, 상균회, 정연회에서 후학지도에 힘을 쏟았다.
해정선생의 작품은 조형성이 뛰어나고 자획의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또한 기본에 바탕을 둔 골기(骨氣:뼈대와 기질)을 띄고 있으며, 자유로운 기운이 충만하다.
해정 선생은 서양화 개인전 1회, 서예 개인전 5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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