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박물관, 日 전성기때 대표적 작품 104점 전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22일부터 7월11일까지 특별전 현대 일본 디자인 100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일본국제교류기금 해외 순회전의 일환으로 일본의 고도 성장기인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표적인 산업디자인 작품 104점을 선보인다.
1958년 일본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라디오를 비롯해 카메라, 텔레비전, 자동차 등 일본 산업의 발전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작품들과 실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 조명기구,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그릇까지 일본 현대 디자인의 모든 것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눈에 띠는 다리미와 휴대용 재떨이를 비롯해 지우개, 볼펜 등 문방용품에서 다양한 주방용품까지 친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작품들이 즐비하다.
또한 단순한 디자인과 편리성을 강조한 미니멀리즘이 도드라지는 작품들도 눈에 띤다.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오디오 등에서는 산업 발전 과정을 엿볼 수도 있다.
한편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전기 자동차(하이브리드카)나 고속전철 신칸센 같은 작품을 실물 전시가 곤란해 모형이나 패널, 영상물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생활 속에서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과 서울에서도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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