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맹 가입 인준…참가자 2008년보다 51% 증가
2010 제주국제관악제 제6회 국제관악콩쿠르 참가자가 증가했다. 이는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가입 인준과 국제콩쿠르에서 1․2위에 입상하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8월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2010 제주국제관악제 제6회 국제관악콩쿠르에 모두 7개 부문(호른, 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금관 5중주)에 19개국․276명이 참가 신청해 2008년 제5회 대회 17개국․183명보다 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악콩쿠르가 명실상부한 국제콩쿠르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
국제관악콩쿠르 1, 2차 예선은 아라뮤즈홀, 제주아트센터, 한라아트홀에서 피아노 반주로 치러지고,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이루어지는 결선은 8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지원자가 가장 많은 부문인 테너트롬본 경연에는 59명이 참가 신청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들은 8월20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입상자음악회에 출연하게 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호)가 차세대 세계 관악을 이끌 재능있는 젊은 관악인 들을 발굴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국제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짝수 해인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 콩쿠르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금관악기 전 부문으로 차러지며, 경연 참가자 전원 합동캠프방식으로 전행돼 참가자들의 음악적 교류를 돕는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지난 2009년 4월 UNESCO 산하기구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총회에서 가입 인준을 받아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제주국제관악제는 홀수 해에는 관악의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밴드축제를 개최하고 짝수 해에는 관악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앙상블 축제와 관악콩쿠르를 동시에 개최한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는 앙상블축제와 관악콩쿠르 참가자는 21개국․10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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