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 26일 오후 '서른, 엄마' 공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오정숙)는 26일 오후 4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설문대여성문화센터공연장에서 서른, 엄마를 공연한다.
달과 아이 극단이 제작하고 이미라, 이종무 출연, 국제아동청소년 연극협회 한국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연극은 나이 서른에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겪는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서른, 엄마는 2006년 고양이가 말했어로 아스테지 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연기상를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인형극놀이 형식을 적용해 단순히 인형을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배우가 직접 인형을 가지고 놀이를 하듯 극을 전개해 가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이다.
■줄거리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작품.
부모가 되면 누구나, 의젓한 가장으로서의 부성과 희생적이고 아름다운 모성이 철철 넘칠 것 같지만, 정작 현실과 만나면 혼란과 충격과 불안함에 휩싸이는 경우가 흔하다.
다정하고 공정하게 아이와 만날 것 같지만 혹시나 잘못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신경질로 대하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에게 협박과 으름장을 놓기 마련이고 남들은 다 잘하는데 나만 좋은 부모가 못되는 것 같아 답답하고 괴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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