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학교 방범 위한 안전망 구축 꼭 필요
[사설] 학교 방범 위한 안전망 구축 꼭 필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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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여자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에서 보듯이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전국 경찰과 관계기관들이 학교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키로 한 것은 그나마 잘하는 일이다.

제주지방 경찰청도 도내 학교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 단계로 우선 106개 초등학교에 대한 일제 방범진단에 나서고 있다.

엊그제 김태환 지사, 양성언 교육감, 박천화 제주지방경찰청장, 교육의원, 학교관계자, 학부모, 아동 관련 단체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초등학교 일제 방범진단을 실시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한 것은 고무적이다.

방범진단 자체도 바람직하거니와 제주도내 주요 기관장들과 각계 관련 인사들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학교 범죄 예방책을 논의 한 것 자체가 뜻이 깊기 때문이다. 이런 예가 결코 흔치 않았기에 하는 얘기다.

앞으로도 도내 모든 기관장들과 각계 인사들이 학내(學內)와 학생 보호를 위해 크게 관심을 가져 준다면 지금보다 학교가 더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학교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도민들이 협조해 준다면 학교 범죄는 발붙일 곳을 잃게 되기에 그렇다.

경찰은 이번 학교 방범 진단을 통해 CCTV 설치 적정성, 취약지역 및 통학로 주변 유해환경 등을 점검하는 외에도 아동보호 의식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경찰은 오는 30일까지 초등학교에 대한 방범진단이 끝나면 그 이후는 중-고등학교에 대한 종합적인 방범진단도 있었으면 한다.

따라서 학교 안전망도 초-중-고교 모두에 구축되기를 바란다. 학교범죄는 초-중-고 어디서든 일어나고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이 기회에 범죄에 대한 안전망 구축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품행 선도에도 나서 주었으면 한다.

도교육청 조사 결과 도내 고교생은 7%, 중학생은 2.7%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인데, 이는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학생 선도도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중요 사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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