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마을투자유치단의 올바른 이해와 역할
[나의 생각] 마을투자유치단의 올바른 이해와 역할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제주에는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마을투자유치단이 조직되어 있다. “마을투자 유치단”이란 마을과 제주의 발전을 위한 사업에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마을 토지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현재 마을투자유치단은 제주시, 서귀포시의 각 마을회 또는 마을 공동목장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토지를 활용하여 제주만의 차별화된 입지조건과 개발여건으로 고효율 고부가가치의 투자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과 투자자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역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24개 마을에서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마을투자유치단이 보유하고 있는 총 토지 면적은 23,459천㎡이다.

제주시에는, 동부지역에 8개, 서부지역에 4개, 총 12개 마을투자 유치단이 구성되어 있으며,
서귀포시에는 동부지역에 9개, 서부지역에 3개, 총 12개 마을에서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있다.

그동안의 마을투자유치단의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매년 각 마을별 토지 상품에 대한 홍보책자 및 동영상을 제작, 배부 및 국내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하여 마을 보유토지관련 투자 상담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간담회 및 워크샵을 통해 마을투자유치단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 방법에 대한 교육 및 애로사항 나눔과 투자유치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성과로는 가시리 풍력발전 사업 유치, 화순리 태양광 발전사업 유치, 위미리 영상테마파크 사업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대규모의 주요사업과 맞물려 행정, 사업자, 마을이 공동 협약을 통해 상생하는 투자유치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마을투자유치단의 역할은 지금, 제주는 곳곳마다 소규모 개발에 따른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데 마을 투자유치단이 보다 더 활성화되어 난개발이 아닌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을 마을에서 유치하여 다수의 고용 창출과 사업자, 마을이 다같이 Win-Win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년 22개 마을에서 올해 2개 마을이 증가되어 24개 마을로 확대 운영되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마을투자유치단 조직을 확대해 나가며, 마을투자유치단에 대한 꾸준한 투자 유치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서 마을발전 방안을 위한 대안 마련으로써 마을투자유치단이 제 몫을 다해 내리라 기대해 본다.

부  은  숙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본부 투자정책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