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포장 71만여㎡…기계 이용 줄 파종
우수 콩나물콩 보급 종자가 대량 생산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한경농협(조합장 김동호)과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장 김봉찬)은 지난 17일 채종포 작목반원인 김상호 씨 농장에서 작목반원 10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콩나물콩 종자 기계 파종을 시현했다.
종자 생산포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모두 71만4000여 ㎡에서 기계를 이용해 줄 파종된다.
제주농협은 콩을 줄 파종하면 생산 인력과 종자 비용이 절감되고, 콩 품질의 균일화 효과와 함께 생산량이 증대되는 등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콩나물 생산량은 전국 85%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콩나물콩 보급종 생산기지화 사업은 제주농협의 농정활동을 통해 국립종자원, 농업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콩 종자 100t을 생산해 도내 콩종자 필요량의 30% 정도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콩종자 100t은 2000ha(600만평)에 파종할 수 있는 규모이며, 올해 종자가 생산돼 내년 도내 농가에 보급되면 약 30억 원의 조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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