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여학교 작년보다 20~30% 증가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홍성수)는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제주의 전통문화를 제주4․3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며 아름다운 풍광의 뒷켠에 숨어있는 변방 제주의 실체를 이해를 돕기 위해 제주4․3평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주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3유적지 역사기행을 매월 시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상반기) 무릉초·중학교를 시작으로 아라,함덕, 온평, 애월, 법환, 대정, 보성초등학교, 남원중학교 9개 학교 학생 1000여명, 인솔교사 70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현장학습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역사기행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도 신산중학교를 비롯 고등학교 6개교의 신청을 받고 제주4․3유적지 학생기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역사기행 참여학교는 작년보다 20~30% 증가했다.
역사기행 장소로는 제주4․3평화공원 내 제주4․3희생자 위패 봉안소 참배를 비롯해 행불인 묘역,제주4․3평화기념관, 북촌너분숭이, 낙선동 4․3성터 등 15개소다.
참가 학생들은 그날의 흔적은 간 곳이 없지만 믿어지지 않는 역사의 현장 방문을 통해서 무심코 지났쳤던 그곳에 억울한 죽음의 사연이 있음을 알았고, 다시는 평화의 섬 제주에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겠다는 다짐과 인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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