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새겨진 크레파스의 새로운 표정'
'칼로 새겨진 크레파스의 새로운 표정'
  • 고안석
  • 승인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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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옥 작품전 20일-26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서 개최
칼로 새겨진 크레파스의 새로운 표정이란 주제로 한중옥씨가 작품전을 갖는다.

이 작품전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개막일은 20일 오후 5시로, 한씨는 이번 작품전에 크레스파스라는 다소 유아적인 재료를 갖고 시대와 공간을 표현한다.

작가는 표현의 제약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정치한 묘사를 통해 견고한 조형성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작업의 지지체인 크레파스라는 한계와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매우 조밀하고 탄타한 조형성을 구축해 내고 있다.

김상철 미술세계 편집주간은 󰡒진지하고 치열한 작업의 흔적들은 작가의 땀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재료의 특이함이나 소재의 특수성에 앞서 건강한 조형의식과 진지한 사유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가는 적어도 기초적이고 초보적인 것이라는 고정 관념으로 박제돼 있던 크레파스를 현대라는 시공을 통해 해동시켜 자신이 속한 시대와 상황을 진솔하고 효과적으로 표출해 내고 있다󰡓고 평했다.
한중옥씨는 지금까지 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제1회 서울국제드로잉비엔날레 출품, 제주도미술대전 대상과 특선 등 4회에 걸쳐 입상한 바 있다.

또한 법정사 항일독립유공자 66인의 영정을 제작했고, 지속적으로 실존적 삶 앞에 인간의식의 형상화 작업에 몰두하며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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