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무단횡단의 위험성
[나의 생각] 무단횡단의 위험성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리는 온통 사람과 자동차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다.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사회는 사람과 자동차와 관련된 사건들이 사회문제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차는 위험한 도구로 인식되면서 규제와 통제의 대상이 되어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은 보호의 대상으로 보호를 마땅히 받아야하지만 사회공동 생활체의 일원으로서 안타까운 일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얼마전 운전을 하다 깜짝 놀랄 일을 경험했다.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그것이다.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지만 보행자나 운전자나 큰 불행을 겪을 뻔한 일이었다.

아무리 보행자의 보행권이 보장된다고 하더라고 그것은 추상적인 규범에 지나지 않는다. 그 규범을 사회구성원들이 지키고 따를 때에만 법의 효력을 갖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불과 몇미터 앞에 횡단보도가 있는데도 달리는 차가 멈춰주겠지 하는 생각에 무단횡단을 하게 된다면 사고에 대해서 아무도 장담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운전자는 당연히 보행자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보행자 역시 운전자이면서 보행자인 것이다. 작은 기초질서 하나하나가 지켜져야 우리모두가 서로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가.

 넘쳐나는 자동차의 홍수속에서 나와 우리이웃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져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최  경  수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