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가 15일 창립 59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9시30분 비자림로 주차장에서 체육 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은 창립 이후 활동보고, 창립기념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려니숲길(비자림로 주차장~붉은오름)을 걸으면서 체육인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도체육회는 한국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6월15일 체육활동을 통한 민심의 수습에 기여함과 동시에 산발적으로 조직됐다가 흩어진 체육단체를 규합하고 체육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 창립됐다.
도체육회는 제주를 대표하는 체육 단체로서 각종 스포츠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1984년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꿈나무 스포츠 제전인 전국소년체육대회 3회 유치 개최를 비롯해 1998년 제79회와 2002년 제83회 전국체전 등 2회의 종합체전을 유치 개최하면서 2000년대의 시작과 함께 제주 스포츠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 기반을 다지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스포츠 종목의 보급과 육성에도 적극 힘써 창립 이후 60년대 말까지 14개 단체에 불과했던 가맹경기단체가 현재 37개(정가맹 34, 준가맹 3) 단체에 이르는 등 명실상부한 제주 체육의 총본산으로 그 조직을 다져 나가고 있다.
도체육회는 이를 바탕으로 도 대표 선수의 발굴과 육성, 경기력 향상에 힘쓰면서 전국 및 국제 대회 입상 선수를 배출, 도위를 선양하고 제주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나가고 있다.
특히 도체육회는 올해를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전국체전준비의 원년으로 삼고 성공 개최 준비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스포츠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국제 스포츠 교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실로 오는 8월에 제주에서 제14회 한․일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가 개최되는데, 도체육회는 이번 스포츠 교류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제주체육 본산으로서 역할 수행…양적ㆍ질적 성장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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