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조직 소폭 조정…관련 조례안 입법예고
제주도교육청이 종합 행정과 관리업무는 본청으로 통합하고 현장지원 업무는 지역교육청이 맡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관리중심의 업무를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학교현장과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데 중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우선 시교육청의 감독.점검 위주의 장학업무를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하고 담임장학을 폐지하는 한편 종합감사도 본청으로 일원화해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본청 업무 중 특수학급 장학지도와 Wee센터 운영은 지역교육청으로 이관된다.
현재 제주시.서귀포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이 바뀐다.
학교평가 수행과 연구시범학교 운영, 학력평가 업무는 교육과학연구원으로 넘기고, 교원 직무연수는 탐라교육원이 맡는다.
본청의 경우에는 현행 1실 2국 2담당관 9과로 구성된 조직체계가 1실 2국 1담당관 10과로 개편된다.
혁신복지담당관과 국제학교설립추진단이 ‘국제교육과’로 통합되고 교육정책국 산하 교육정책과가 ‘교육기획과’로 명칭이 변경돼 각각 교육발전기획실 산하로 편입된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초까지 관련 조례와 규칙을 개정한 뒤 9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조직개편에 따라 당초 7월1일자로 예정된 하반기 정기인사를 9월로 연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