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5곳 조사 결과 모두 ‘1등급’ …해양레저에 최적
제주지역 해수욕장의 청정도가 재차 확인 검증됐다.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차례에 걸쳐 제주시 이호, 곽지 등 10개 지정 해수욕장과 제주시 종달, 하모 등 5개 비지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청정한 상태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NH₄-N), 총 인(T-P) 등 4개 항목의 해수욕장 수질 평균 총점은 4.5점으로, 적합한 수질기준(총점 4∼8점)에 포함됐다.
제주도환경자연연구원은 이같은 수질은 1등급 수준이어서 해수욕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활동에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제주시 곽지, 함덕, 김녕, 종달, 우도산호사, 우도검멀레, 우도하고수동, 서귀포시 중문, 표선 등 9개 해수욕장의 수질이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
이번 조사에서 그러나 종달, 신양 등 2개 해수욕장은 구멍갈파래 등 해조류가 발생해 제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해수욕장 수질은 항목별로 점수(1∼4점)를 매겨 총점 평균으로 평가한다.
총점은 낮을수록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며 9∼12점이면 관리요망, 13∼16점이면 부적합에 해당한다.
제주도내 해수욕장 개장일은 이호테우해변 19일, 삼양검은모래해변과 곽지과물해변, 금능으뜸원해변, 함덕서우봉해변, 협재해수욕장 26일, 김녕해수욕장 7월 1일이다.
산남지역 지역 5개 해수욕장은 26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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