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도서관 글따슴어머니독서회 시화전
동녘도서관 글따슴어머니독서회 시화전
  • 고안석
  • 승인 20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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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도서관(관장 고병률)은 구좌읍 지역어머니들로 구성된 󰡐동녘도서관 글따슴어머니독서회󰡑(회장 김현영)의 시화작품을 9일부터 2주간 구좌농협(본점)에서 전시하고 있다.

글창작 교실을 통해 써본 작품과 집안에서 일상의 소소한 단상을 편하게 표현한 습작들을 모은 20여점의 시화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골 돌담에 흔히 보이는 󰡐호박󰡑(강혜경), 꿩마농 캐고, 고사리 꺽고 시골 고향에서의 어릴적 생활을 공감케하는 󰡐고향 나들이󰡑(고민숙), 상처입은 심장이 갯바위 파도에 씻긴다는 󰡐상처󰡑(김현영), 울먹이는 딸아이를 향한 어미의 마음 󰡐면죄부󰡑(문연주), 세상을 흐름을 알아가는 것의 어려움 󰡐내공󰡑(이은영), 섬속의 섬, 우도로 향하는 단상 󰡐우도󰡑(조영미), 달빛을 잠재우는 자장가 󰡐밤비󰡑(조혜원), 배고픈 흥부네 박속 채우던 햇살은 침잠 하여라 󰡐방황󰡑(서미연), 자식이 귀대한날, 밤새 불 밝혀 나를 위로하다 󰡐창가의 동백󰡑(한미화) 등 어머니로서, 여자로서, 아내로서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과 아픔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 감상하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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