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내용 진위 가리기 등에 사용
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이득홍)은 8일 최신 심리생리분석 장비를 갖춘 심리생리검사실을 개소하고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지검은 최신 심리생리 분석을 전담할 전문 심리생리검사관 1명을 배치해 관련 업무에 들어갔다.
과거에는 심리생리 검사를 일명 ‘거짓말탐지기 검사’라고 불렀으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 뿐아니라 진실을 말한 사람도 밝힐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심리생리 검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검은 심리생리분석 장비가 없어 대검찰청 등에 검사를 의뢰를 해왔으나 거리가 먼데 따른 시간상 제약 등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앞으로 심리생리분석 지원을 신속히 받을 수 있게 돼 과학수사에 의한 수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검 관계자는 특히 “뇌물사건 등 진술 위주의 사건에 있어 진술내용의 진위를 가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고, 위증, 문서위조, 신호위반 교통사고 등 허위 진술 가능성이 높은 사건에서 허위진술을 밝혀냄으로써 실체적 진실 발견에 대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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