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거점 APC센터 개장 1주년
지난 해 개장한 서귀포 감귤 거점 산지 유통센터(APC)가 산지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의장 강희철)은 지난 해 6월 제주감귤산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해 서귀포에 선진화된 산지유통시설을 갖췄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서귀포 거점 APC는 당초 시설(연간 2만t 처리) 가동율 및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작년 산 감귤 8922t(161억원 상당)을 유통 처리했으며, 내년까지 매년 1만2000t을 처리키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고품질 감귤 브랜드화 및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시장 가격을 선도하는 등 감귤 주산지 거점 산지 유통센터의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귀포 거점 APC에 이어 중문과 남원에 각각 1만t 및 1만5000t을 유통 처리할 수 있는 거점 APC가 오는 2012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농협은 9일 감귤 출하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C개장 1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뒤 센터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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