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전 국민의 8028을 기원하며
[나의 생각] 전 국민의 8028을 기원하며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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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의 날은 1946년 제정된 이후 벌써 6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노년기에 접어 든 날인데도 불구하고 달력의 6월 9일 밑줄에 「구강보건의 날」이란 글자 한 줄을 못 넣고 있는 건 구강보건사업을 한다고 말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 된다.

몇 년 전 유행하던 8020은(80세까지 20개의 건강한치아를 유지한다) 이제 8028로 바뀌고 있을 정도로 건강한 치아는 나이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의 관심사다.

그런데 신체 부위 중 구강건강처럼 평소 적절한 관리 및 예방으로 질환 예방 효과가 높은 것도 없고 또 시기를 놓치면 구강처럼 금전적인 손실이 큰 부분도 없다.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한 많은 방법 중 첫 번째는 정확한 칫솔질이다. 올바른 칫솔질을 말하면 대부분 “나 이때 까지 이렇게 닦아도 잘 만 살았다” 하신다.

그런데 젓가락질 잘 못해도 밥은 잘 드시지만 이를 잘 못 닦으면 후유증이 심각하다.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치아마모증의 질환이 생긴다. 한번을 닦아도 제대로 닦아야한다.

다음으로 불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불소는 치아에 침착되어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해주고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을 억제해 충치 발생을 예방하게 되며 이미 발생한 충치나 시린 치아에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불소도포법, 불소용액양치법, 불소치약사용법, 수돗물에 불소 넣기, 불소정제(알약) 복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불소치약에 관해 요즘에 식품의약안전청의 권고가 있었지만 이미 많은 연구 결과 적정한 사용은 안전성과 충치예방 효과를 보장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에 의한 사용이 필요하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인간 수명이 증가되는 추세에 비춰볼 때 80세에 치아가 과연 몇 개 남아 있을 것인지 고민을 해보면 어릴 때부터의 적절한 구강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누군가의 말처럼 매일하면 프로고 가끔 하면 아마추어라는데 매일하는 칫솔질만큼이라도 프로가 되어서 구강건강도 지키고 젊음도 지키자. 한 가지 더, 적절한 불소사용만 첨가하면 8028은 꿈이 아닐 듯하다.

최  인  숙
제주시 동부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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