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멸강나방 예찰 강화
제주시, 멸강나방 예찰 강화
  • 한경훈
  • 승인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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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빈도 높아져 지난해 도내 초지 320ha 피해

제주시는 최근 초지 및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멸강나방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며 해마다 중국에서 날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충은 대체로 5월 하순~6월 상순과 7월 중순에 발생하는 돌발해충으로 주로 화본과 식물인 목초와 옥수수, 콩과작물에 피해가 크다.

지난해 도내 피해면적은 320ha로 2005년(20ha)과 2007년(22ha)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제주시는 이처럼 멸강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음에 따라 마을공동목장, 한우단지, 개인목장 등 목초지를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정기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멸강나방 발견 시에는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멸강나방공동방제단을 구성, 긴급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멸강나방으로 인한 사료작물 등 목초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해충 확산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사업비 700만원을 투입해 방제약을 구입․비치, 유사시 초동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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