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제주과학축전이 11일 개막해 1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회장 현명신)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한라체육관과 유도회관 및 주변 광장에서 열리는데, 80개 기관단체․156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제주과학의 힘으로!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전은 과학체험뿐만 아니라 미래 전략산업인 녹색성장과 로봇, 환경, 에너지 등을 망라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온 도민이 참여할 수 있다.
로봇 EXPO와 환경페스티벌이 동시 진행행사로 개최된다.
로봇EXPO는 창작지능로봇경진대회, 로봇체험 학습관, 로봇아티스트대회, 로봇코스프레와 미래의 집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환경페스티벌은 도내 3개 환경교육단체 공동 주관으로 환경체험프로그램, 환경그림그리기대회, 환경교육이벤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제주과학축전은 예년과는 달리 9개 시․도의 과학교육 단체가 참가해 19개의 과학체험 프로그램과 과학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12일에는 전국과학교사협의회 회원과 제주 과학교사들이 참여하는 과학심포지엄을 개최해 과학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마련하게 된다.
주제관에서는 녹색에너지와 관련된 각종 모형이 전시되고, 풍력발전기, 태양광 자동차, 수소연료전지 만들기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 공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과학학습관은 올해부터 과학체험프로그램 수준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자를 공모한 후 심사를 통해 40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또한 처음으로 과학법칙의 집중 탐구를 위해 뉴턴의 운동 법칙을 여러 개의 위계화된 실험으로 구성된 과학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과학이벤트 행사와 이공계 엑스포관도 운영된다.
과학이벤트는 학교 과학동아리 경연,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 경연, 과학놀이터, 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가족과학경연에서는 역사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투석기를 만들어 목표물을 맞추며 탄성력의 개념을 학습하는 경연이 준비된다.
이공계엑스포는 이공계 기피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극복해 보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제주대학교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 하이테크산업진흥원 등 이공계 관련 대학, 연구소, 기업체에서 이공계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하며, 이공계 학과에 관련된 홍보 및 과학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이번 축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제주과학축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홈페이지(www.jysc.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