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까지 460억원 판매…작년 대비 36% 늘어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올해 추진 중인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과 관련, 지난 5월말까지 46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338억원보다 122억원(36%)이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년 동기보다 감귤 등 과일류가 83억원이나 늘었고, 채소류도 39억원이 증가했다.
제주농협은 올해 농산물 연합마케팅 사업 목표액을 700억원으로 잡았다. 이미 목표액의 66%를 달성한 셈이다.
주요 거래처별 판매실적을 보면, 농협유통이 29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마트 80억원, 롯데마트 19억원, GS리테일 42억원, 롯데수퍼 22억원 등이다.
또, 품목별로는 노지감귤 128억원, 한라봉 68억원, 비가림감귤 55억원, 천혜향 30억원, 청견 15억원 등 과일류가 3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채소류는 월동무 37억원, 감자 29억원, 당근 18억원, 양파 13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제주농협은 특히 감귤 경쟁 과일들이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만감류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채소류도 다른 지방의 작황부진으로 제주산 월동채소류의 수요 증가와 가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용직 경제총괄팀장은 “하반기에도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상품설명회와 서울 청계천 감귤홍보 소비자 한마당행사 등을 통해 청정제주의 우수농산물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제주농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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