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생산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31일 발표한 ‘2010년 4월 제주지역 광공업생산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중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6.4% 증가했으나 전년 4월에 비해서는 4.7%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 3월(-12.9%)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제품제조업(144.6%),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제조업(43.9%),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43.4%) 등의 생산이 증가한 반면에 음료제조업(-14.3%), 비금속광물제조업(-13.6%), 비금속광물광업(-12%) 등은 감소했다.
그러나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달보다는 17.6%, 1년 전에 비해서는 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식료품제조업(11.7%),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조업(31.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43.45) 등의 출하가 전년 4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비금속광물제조업(-11.9%), 음료제조업(-10.6%), 금속가공제품제조업(-59%) 등은 출하가 감소했다.
이처럼 생산이 줄고 출하는 늘어나면서 제품 재고는 전달보다는 9.2%, 전년 4월에 비해서는 9.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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