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과 환경은 공생관계라 해도 지나침이 아닐 것이다.
지구 생성에서부터 유지해 왔던 자연의 지형지물이 없어지고 새로운 시설이 생기므로, 주위의 생태계 변화로 토착생물의 멸종 위기를 맞는다.
지구촌 곳곳의 경제개발논리로 땅을 마구 파헤치고 지구의 숨통을 막고 있다.
태고 적부터 대물림의 자연, 산업의 발달로 지구의 표면에는 흠집을 내고 청정 자연 공간에는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가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것은 무엇이며 또한 고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은 무엇인가.
지구가 인간을 감싸 안 듯, 인간도 지구를 관리 보호해야 하는 공존의 관계다.
최근 날씨가 예년답지 않다는 것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겨울철 삼한사온의 날씨주기나, 사계가 또렷했던 계절도 종잡을 수 없다.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심각한 상태다.
이러한 이상기온 현상이 일시적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궂은 날씨로 농작물은 농작물대로 바다에 고기마저도 어획량이 감소 추세라니 걱정이다.
온실가스 배출의 심각성 또한 눈여겨 볼 사안이다. 몇 년 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속도 세계 1위, 1인당 석유 소비량 5위, 에너지 소비량 7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10위인 점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기후와 자연환경의 변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늘이 하는 일을 누가 막으랴하는 격이다. 예상치 못한 재해와 기후변화의 일련의 일들이 인재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곶자왈 지킴이도 중요하지만 용암 분출로 신비의 섬 역사를 증명하는 정원이나 다름이 없는 공유수면, 울퉁불퉁, 뾰족뾰족, 갯바위의 앙상블을 연상케 하는 아기자기한 보석 같은 돌, 돌 틈새 삭풍에 몽근 이름모를 이끼며 풀, 나무들, 지천에 널여있는게 돌이며 풀이지만 그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다른 절경과 비경은 제주의 마지막 보고며 섬을 지켜온 망부석이다.
사람들은 저 편 하려고 부수고, 허물고, 깨고 시멘트로 구멍을 막고 도로를 내며 갯바위 매립으로 바닷가 용천수가 사라지고, 자연은 안중에도 없다.
자연에 무형의 공간에서 풍요를 누려야 함에도 자연을 파괴하고 산업 시설로 돈벌이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망가진 자연은 영원히 원상복구가 불가능 하다. 기류와 조류변화에 새로운 생태계 생성도 가늠이 어렵다. 곶자왈, 공유수면 보존은 자연과 환경, 기후변화를 막는 첫 단계다.
2009년 말 현재 제주땅 면적의 종전보다 23만㎡늘었다는 기사에 마냥 좋아할 사안인가.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환경올림픽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빼어난 자연 경관의 가치인증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근본취지도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석유,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만이 부자국가며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며 행동일 것이다.
지구의 위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강 영 수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