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카지노 허용 고려안해"
"내국인 카지노 허용 고려안해"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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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도정질문 답변…"케이블카 정부결정 따르겠다"

도정 질문 이틀째인 2일 3차 본회의에서 도의원들은 경제살리기와 제주 관광산업 대책을 기본 내용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적자보전 방안, 제주 카지노 제한적 내국인 출입허용, 농가부채, 지방의료원 공공성 확보문제. 수자원의 보존과 개발이용 등의 도정 방침을 물었다.

도의원들은 한결같이 제주지역 경제살리기에 도정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질타한 뒤 관광산업 진흥 대책을 요구했다.
부봉하의원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이로움을 들어 ‘카지노 내국인 출입허용’ 의향을 타진했고 안동우의원은 “농가부채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며 “농촌지역 살림을 위한 도의 1차산업 대책은 뭐냐”고 따졌다.

강원철의원은 “환경부의 지침에 따르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가 이미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도의 향후 방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허진영의원은 “지방의료원의 기능을 공공성에 둘 것이냐 아니면 수익성에 둘 것이냐를 고민해야 할 시졈이라며 “수익성이라면 민간 이양을, 공공성이라면 도비로 손실부분을 보존해 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양대성의원은 제주도내 수자원문제를 집중거론했다.
경제살리기 등에 대해 김태환도지사는 관련 실 .국의 기존 대책을 답변으로 내 놓았고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은 “현실적으로나 제주관광 산업의 미래를 감안 할 때 어렵다”고 밝혀 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에 ‘도내 카지노업체가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원론적인 건의외에 별 다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김지사는 “이달내로 환경부가 허가 여부를 통지해 줄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의 결정내용 대로 도정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2일을 끝으로 제주도에 대한 질문을 마친 도의회는 3일과 4일 제주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질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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