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관련성 수사 중"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 동생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지검은 27일 “(최근 같은 혐의로 구속된) 김 모씨(56)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은 “김 씨는 압수된 현금의 출처에 대해선 묵비하고 있고, 이 돈의 선거 관련성에 대해서는 사업자금이라며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검찰은 “압수된 현금의 공직선거법 위반(선거 관련 자금) 여부에 대해 적극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압수한 현금의 액수와 관련,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정도나 원칙에 벗어나 수사한 적이 없다”며 “이 사건도 원리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구속된 현 후보의 동생 현 모씨(58)와 공모해 현 씨와 함께 구속된 또 다른 김 모씨(48)에게 금품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로 지난 20일 오후 검찰에 체포된 후 23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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