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BSI 133…전분기 대비 15P 상승
도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지역경기가 호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도내 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3/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33포인트로 지난 2분기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42곳(48%)으로 ‘악화된다’고 예상한 14곳(16%)보다 훨씬 많았다.
또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1곳(36%)으로 조사됐다.
BSI 세부항목별로 보면 내수(120→137)와 생산설비가동률(122→130)이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품판매가격과 생산량, 수출 등이 기준치(100)를 넘어서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생산 활동이 점차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재료가격(52)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들이 원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사정(100)과 경상이익(99)은 기준치에 근접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3/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20%), 내수부진(14%), 기업 간 경쟁심화(14%), 인력난(1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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