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투표참여는 제주발전의 초석
[나의 생각] 투표참여는 제주발전의 초석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지역의 대표를 선출하여 지역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1952년 시작된 지방 자치는 1960년의 선거를 끝으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지난 1991년 부활하여 현재까지 실시되어 오고 있다.

 1995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실시하였고, 1998년, 2002년, 2006년에 이어 오는 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지방선거는 그 횟수만큼이나 중요시 되고 있으며 지방화 시대, 지방분권, 지방자치 등 다양한 용어 등을 생산해냈다. 그리고 지방화?지방분권의 첫 단추는 단연 지방선거라는데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지방에 권한 이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지방선거 또한 그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방화 시대에 참여하고 적극적이어야 할 주민들은 뒷짐 지고 강 건너 먼 불구경하듯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난 지방선거의 투표율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제2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73.9%였으나 제3회 지방선거에선 68.9%. 최근에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7.3%로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물론 전국평균투표율에 비해서는 높은 투표율이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게 지방화, 지방분권의 용어가 아니더라도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우리 지역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내가 살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야할 나의 지역의 미래는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투표에 대한 무관심은 대표성이 확보하지 못한 당선자를 양산하고 민의를 왜곡시킴으로써 민주주의의 본질에 역행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이다. 어느 후보자의 공약이 적절하며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어느 후보자가 능력과 자질?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 고민한 후 투표용지에 당당하게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유권자의 권리와 의무룰 이제는 실천에 옮겨야 한다.

오는 6월 2일! 민주주의의 성장과 우리 자치도의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날로 되새기며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꼭 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김  정  수
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공보담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