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음주운전 근절 경각심 깨워야
[사설] 음주운전 근절 경각심 깨워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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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강화와 집중 단속에도 음주운전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찰집계로만 봤을 때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올 들어 23일까지의 음주운전 단속결과를 내놨다.

이 기간 도전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2385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됐던 인원보다 705명이나 증가했다. 42%가 급증한 것이다.

특히 혈중 알콜 농도 0.1% 이상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적발자 중 절반 선인 1151명이었고 1234명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면허취소나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 역시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음주운전자 증가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회수나 집중 단속기간 연장이나 강화 등 단속 강도(强度)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보다 금년 같은 기간에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방법이나 단속 회수에 관계없이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해야 할 사회적 병폐나 다름없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상의 손해 뿐 아니라 음주운전 으로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거나 다치게 하고 피해 가족에게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안겨주는 반사회적 범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중단 없는 집중 단속활동과 함께 “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시면 핸들을 잡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 행위나 다름없다”는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19만명이 음주운전 근절운동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음주운전 근절에 앞장서기만 해도 그만큼 음주운전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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