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매가 '올해만 같아라'
마늘 수매가 '올해만 같아라'
  • 김광호
  • 승인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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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제주협의회, 상품 1kg당 2150원 결정…지난해 대비 54% 올라
올해산 마늘 수매 가격이 상품 기준 1kg당 2150원에 결정됐다.

25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수매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산 수매 가격은 2009년산 상품기준 1kg당 1400원보다 750원(54%)이 높고, 지난 10년 간 수매가 중 제일 높은 가격이다.

이처럼 올해산 마늘 수매 가격이 높게 결정된데 대해 농협 관계자는 “마늘 최대 생산지인 중국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전망인 데다, 국내 생산량도 줄어 공급 물량 부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산 마늘 수매 물량은 계약재배 물량인 2만1500t 안팎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 30% 정도가 수확된 대정관내 마늘 작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저온현상으로 구비대(球肥大)가 지연돼 굵기가 작년에 비해 작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실제 도내 마늘 생산 예상량은 작년 5만2000t에 비해 15%(8000t) 쯤 감소한 4만4000t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재배 면적도 3198ha로, 지난 해 3550ha에 비해 11%(352ha)가 줄었다.

올해 전국의 마늘 재배 면적은 2만3497ka로, 작년 2만6323ha에 비해 12% 감소했으며, 생산 예상량도 작년 34만4000t에 비해 5만7000t이 감소한 28만7000t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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