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년전 형성된 한반도 최대의 미르형 분화구 하논은 수만년 동안 이탄습지에 묻혀 수많은 생물들을 생생한 기록을 고스란히 유지하여 자연의 타임캡슐로 역사적, 자연생태학적으로의 보존가치가 높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한다. 500년전 서귀포에는 벼농사를 지을 땅이 없어 안타까워 하던중 지나가는 기인이 하논 동남쪽에 물고를 내면 큰논이 생긴다하여 만들어진 것이 현재 하논이 되었다 그 이전에는 하논이 거대한 호수를 이루워 호수안에 큰섬 3개가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웠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 하논은 인근지 감귤농사와 벼농사로 위해 무분별한 농약사용으로 인해 생태가 파괴되어 오염된 물이 천지연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나 누구 한사람 나서서 이를 바로잡고자하는 노력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서홍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하논을 생태공원화하여 서귀포의 또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원대한 몸짓을 시작하였다.
우선적으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수로에 오염된 물을 EM등으로 정화시키고 수로를 정비하여 물웅덩이와 논뚝에 수생식물 등을 심는 수로 정비사업을 시작한다. 한편 관내 초?중학생들의 벼농사 체험장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모내기에서 수확까지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허수아비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등 다양한 생태체험학습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논 생태공원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수로정비사업 지속 전개하고 논농가와 주변 과수원 농가를 설득시켜 친환경 농법을 유도함으로써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서귀포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빗방울하나가 바위를 뚤른다는 신념으로 서홍동 주민자치 위원회에서는 어린시설 미꾸러지잡고 개구리잡던 하논을 다시 한번 꿈꾸어본다.
김 진 성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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