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늘 바쁘다, 차량들도 속도를 내고, 운전할때도 휴대폰 통화를 하고, 횡단보도 행인이 길을 건너기도 전에 지나가기도 한다.

이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내모습이며 이웃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불편하다는 이유로 무심결에 행동하는 작은 불법 주정차 위반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이는 부정적 나비효과라 볼 수 있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원래의 의미로는 어느 자연에서 일개 곤충의 나비의 미세한 날개짓이 그 자연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대도시에 폭풍을 휘몰아치게 할 수 있다는 이론으로 즉, 초기의 작은 원인이 결국은 커다란 결과로 발전할 수도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를 들면 귀찮아서 분리하지 않고 일반쓰레기에 섞어서 버린 음식물쓰레기가 모여 우리 자손들이 살아가야 할 환경을 오염시키다든가, 상습 불법 주정차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내 사업체를 홍보하기 위해 눈에 잘 띄는 곳에 세운 돌출간판이 행인과 다른 시설물에 위해를 끼치는 등의 이야기는 우리 생활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정적 나비효과이다.

우리 남원읍에서는 행복과 희망의 1번지 남원읍 건설을 위한 3無운동의 일환으로 불법 주정차 없는 거리만들기 운동을 지역 자생단체 등과 함께 범 읍민적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진하는 내용으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남원읍, 읍주민자치위원회, 자치경찰대 등 올바른 주정차안내 전단지 배부, 계도 등 합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상습 위반차량에 대하여는 직접 방문 계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단속시에만 효과가 있어 주민들이 교통질서에 대한 선진시민 의식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불법 주차해 놓고 낯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보다 떳떳하게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일을 보면 능률도 오르고 마음도 홀가분 할 것이며, 나하나 작은 행동이 남원읍 시가지가 원활하게 교통소통이 이루어지면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 대한 이미지 상승은 물론 우리 모두가 쾌적하고 상쾌한 일상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남원읍민 모두가 나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발적인 참여로 지금 작은 날개짓이 큰 회오리가 되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모두가 상생하는 긍적적 나비효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본다.

오  윤  창
서귀포시 남원읍 건설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