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E협의회(대표팀 고광옥, 김명희 부부, 임문철 신부)는 지난 21일 제3회 부부의 날 을 맞아 둘이 하나 되어라는 주제로 <제22회 제주ME가족모임>을 신성여고 체육관에서 200여쌍 ME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가족모임은 현대사회 안에서의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일치와 다짐의 시간이 됐다.
식전행사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 어린이 20여명이 승무북 공연을 있었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주제발표에는 이재상․최정호 부부와 김석주 신부가 나서 부부 삶의 여정에서 부딪치는 희노애락을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어서 한문교․진부자 노부부의 17년 만에 쓴 사랑의 편지가 소개됐는데,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남편을 사랑과 정성으로 치유하는 아내의 눈물겨운 편지 낭독에 참가부부 모두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ME(Marriage Encounter)는 세계 100여국에서 실시하는 부부일치 프로그램으로, 날로 복잡하고 다변화되는 사회에서 부부관계는 인간관계의 핵심이고 친밀한 부부관계가 건전한 자녀, 행복한 가정, 올바른 사회로 이어진다는 비젼을 갖고 활동하는 가톨릭 교구의 운동으로 비신자와 타 종교를 갖고 있는 부부들에게도 완전 개방하고 있다.
제주ME협의회는 1년에 4회의 주말프로그램(2박 3일)통해 부부 갈등 해소 방법과 부부 대화기법을 일깨워줌으로써 보다 나은 결혼 생활이 되도록 부부들을 초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3000여 부부가 이 ME 주말을 통해 부부관계가 우리 삶의 중심이 되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대화 방법을 솔선수범하는 성가정을 이루고 있다.
200여쌍 ME부부 참석…부부관계 중요성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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