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과 개편 등 3대 프로젝트 추진
제주도교육청은 전문계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등 3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2011학년도 전문계고 특성화 전환 학과 개편 신청을 받은 결과 중문상고, 함덕고, 서귀포산업과학고 등 3개 고교가 신청했다.
중문상고는 경영정보, 정보처리 학과를 보건간호, 의료정보, 의료관광 학과로 개편하고, 함덕고는 인터넷비즈니스와 정보처리 학과의 학급 수를 줄여 2개 학급의 골프경영 학과를 신설하겠다고 희망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전자컴퓨터, 인테리어디자인 학과를 모바일네트워크, 섬유패션디자인 학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서 제출한 학과 개편 신청서를 검토한 후 실무위원회와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개편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과 개편 외에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억원을 들여 해당 학교에 프로그램 운영비와 관리비, 전문 강사료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전문계고 6개교에 특별교부금 1억8000만원을 투입, 취업 기능강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런 방침은 도내 전문계고의 취업률이 2009년 6.9%에 그치는 등 매년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술인력 양성이란 설립 취지에 맞게 전문계고 학생의 취업률을 높이고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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