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외 버스 올 1364만명 이용…작년 4200만 돌파
고유가와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대중교통이 서민들의 이용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이용요금이 동결 된데다 무료 환승제 등이 폭넓게 시행되면서 대중교통이 말 그대로 서민의 발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시내외 버스 이용객이 136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8만명 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도별 시내외버스 이용객은 2006년 3298만명, 2007년 3548만명, 2008년 3805만명에서 지난해 4182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처럼 시내외 버스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선 고유가로 인한 자가용 운전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2007년 12월 인상을 단행한 뒤 3년째 요금을 동결하고 있는 이른바 ‘저가요금’의 메리트 역시 서민들을 시내외 버스 이용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2007년 4월부터 시행된 시외버스 구간요금제 역시 교통약자인 서민들의 이용을 수월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김남근 제주도교통항공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내외 버스 통합과 전 지역 교통카드 호완사용이 가능해 진 점 등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거둬 결과적으로 버스 이용객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운수업계를 대상으로 이용객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책 등을 꾸준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