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만1396건…전년 동기比 31% 증가
올 들어 제주도민의 여권 발급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여권발급 건수는 1만13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65건에 비해 3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여권발급 현황을 보면 41~50세가 197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51~60세 1952건, 21~30세 1923건, 31~40세 1865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 들어 해외 수학여행이 늘면서 11~20세의 여권발급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2% 증가한 1613건을 기록,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종플루 감염이 뜸하고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해외로 나가기 위해 여권을 준비하는 도민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해외 여행자 증가와 방학 중 어학연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여권 발급 건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여권발급은 제주도 민원실과 서귀포시 민원실 등 2곳에서 가능하며, 신청 후 5일이면 대부분 발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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