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포럼 발전방안 세미나가 지난 14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2001년부터 격년제로 5회에 걸쳐 개최된 제주 평화포럼의 성과와 그간의 문제점 등을 되집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브랜드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 등 관계자가 참여해 다보스 포럼, 보아오 포럼과의 차별화를 기하면서 경쟁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춰 논의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제주 평화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방안과 개최시기를 봄철로 조정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제주 평화포럼의 명칭에 대해서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으로 하고 속칭을 󰡐제주포럼󰡑으로 하는 안이 제안됐으며, 의제의 범위를 경제, 환경분야 등으로 확대해 글로벌 이슈 중심으로 의제를 개발하는 한편, 유료참가제를 확대해 재원을 확충해 나가는 방안도 논의됐다.

앞으로 제주 평화포럼의 참여 확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후원 언론사의 참여와 지역주민의 참여유도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스타급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방안과 제주 평화포럼의 연례화에 따른 상설조직 구성, 조직위원장 격상방안 등 의견도 제시됐다.

도는 앞으로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외교통상부, 미래기획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 등 제주 평화포럼 주관기관단체와 중점 재논의를 통해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