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 및 투자 위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10월 중 도내 대.소형매장의 매출액은 모두 239억원으로 전년 10월에 비해 20.6% 감소했다.
매장별로는 소형매장보다는 대형매장의 매출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10월 중 소형매장 매출액은 36억원으로 전년 10월에 비해 3% 감소한 반면 대형매장 매출액은 23%나 감소한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0월 누계 대.소형매장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2248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신규등록대수도 크게 감소했다. 10월 중 도내 자동차등록대수는 자가용 및 영업용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 10월에 비해 무려 92.6% 감소한 41대에 그쳤다.
이처럼 소비위축에 더해 투자마저 부진하면서 경기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10월 중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 건설공사수주액 및 건축물착공면적 모두 전년 10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 건축허가면적은 15만5000㎡로 전년 10월에 비해 16.5% 감소했다. 이는 주거용 허가면적이 크게 줄어든데 기인한다.
또 건설공사수주액(269억원)도 관급공사가 늘어나 토목부문은 증가했으나 건축부문이 줄어들면서 전년 10월에 비해 19.1% 감소했고, 건축물착공면적도 주거용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10월에 비해 53.3%나 감소한 5만300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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