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설문대할망제ㆍ바다 세미나 개최
2010년 설문대할망제ㆍ바다 세미나 개최
  • 고안석
  • 승인 2010.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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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15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상 일대서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상 일대에서‘2010년 설문대할망제’와 ‘2010년 설문대할망과 바다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도와 돌문화공원, 탐라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2010년 설문대할망제는 ▲할망제 ▲앞 놀이판 ▲설문대 할망본풀이 ▲뒷 놀이판으로 구성돼 있다.

할망제는 여제관 9명의 헌화(獻花), 헌사(獻辭), 헌곡(獻穀), 헌다(獻茶) 등의 의식이 진행된다.

여제관은 허영선(민예총 전 지부장), 서명숙(제주 올레 이사장), 김현숙(돌문화공원 이사), 고안나(제주참여환경연대 전 대표), 이경선(여민회 대표), 요텐 유키오 재제주일본국 총영사 부인, 차인회 대표, 여중생 대표, 해녀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각 종교인의 헌화, 헌사가 이어지고, 일반인이 함께 모시는 우리의 할망제가 진행된다.

앞 놀이판은 난장식 놀이판을 통한 친교의 시간으로 ▲모두 함께 몸 풀기(조성진, 마임) ▲참석자 소개 ▲도깨비난장굿 등이 열린다.

이용옥 심방 등이 참여한 무당굿으로 설문대할망본풀이를 끝내고 나면 신나락의 풍물패 공연으로 뒷 놀이판이 펼쳐진다.

뒷 놀이판에는 다함께 맘․몸 풀기, 자동차고사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설문대할망제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010 설문대할망과 바다 세미나󰡑가 개최된다.

돌문화공원,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태평양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바다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전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1섹션 󰡐설문대할망 이야기의 수용󰡑이 진행된다.

제1섹션에는 김순자 제주국어연구원의 󰡐설문대, 선문대, 설명두, 세명뒤 어휘의 비교 고찰󰡑, 김동윤(제주대학교 국문학과)의 󰡐현대문학에 수용된 설문대할망 이야기󰡑, 한진오(제주대 한국학혐동과정)의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설화의 축제 가능성󰡑 등이 발표되고, 허영선(제주대학교), 최수철(한신대학교), 강경희씨(제주역사문화진흥원)가 토론자로 나선다.

제2섹션의 주제는 󰡐태평양 신앙과 신화󰡑이다.

허남춘 제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제2섹션에는 권태효(국립민속박물관)의 󰡐남해안의 巨女神話󰡑, 송화섭(전주대)의 󰡐동아시아와 태평양의 해양신앙󰡑, 주강현(해양문화연구소장)의 󰡐태평양의 해양민속과 여성신󰡑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양영자(제주대학교 국문학과), 강소전(제주대학교 한국학), 조성식(제주대학교 중문학과), 조성윤(제주대 사회학과), 김동전(제주대 사학과), 정창원(제주대 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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