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주변에 환경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 저탄소 녹색성장” 이란 말이라 생각 한다. 농업을 안내하는 직업을 가진 공무원으로서 친환경농업과 연관 지어서 고민해 보며 또 한편으로는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식을 같이 하는데 소비자와 농업인들의 실천해야 할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고자 한다.
친환경 농업이란 무엇인가? 최근 발표된 친환경농업 육성법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 법규에 의하면 친환경농업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및 항생·항균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안하거나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축·임업 부산물의 재활용으로 농업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을 말한다.
친환경농업을 위하여 우리 농업인들은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하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제 친환경 농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과 신뢰감 조성이 되어야 한다. 또, 친환경재배 인증농가의 가이드라인 준수와 친환경 재제 사용, 저 농약 선택, 여러 가지 농약혼용금지, 적정 희석배수 준수, 속효성 농자재의 사용 지양 등의 약속을 지켜 내야 할 것 이다.
안전한 농산물의 소비를 위하여 소비자들은 농업인들이 정성을 들여 만들어 낸 농산물이라는 생각을 먼저 갖고 모양보다는 질적인 면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저농약, 저비료 재배로 최고의 모양을 갖추지 못 할 수도 있다. 소비하고자 하는 농산물을 고를 때 친환경인증, 우수농산물인증, 농산물이력추적관리, 지리적 표시, 유기농산가공품 품질인증 등의 마크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 수 있다.
친환경 농업관련 제도마다 특색 있는 내용이 있겠지만 생산자, 소비자 측면에서 알기 쉽게 통합하여 추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에 친환경농업 시범도를 선포하였기에 이에 걸 맞는 제도의 통일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다.
국민소득 천불시대에는 배부르게 취하는 막걸리만 있어도 행복했었지만 3만 달러가 되면 수십년 숙성시킨 포도주 그 이상의 고품질을 찾게 된다. 양보다는 맛, 그리고 향이나 건강도 중시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우리 제주 지역이 친환경농업의 보고가 된다면 제주 농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으로서의 메리트를 잃는다면 우리 제주도의 농업은 희망이 없다.
현 덕 현
서부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담당